소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1 이후 5년만인 2022년 범죄도시2가 개봉했습니다. 본편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 개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미뤄 2022년에 개봉했다고 합니다. 본편을 본 관객들의 기대가 굉장했는지 코로나19가 진행중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범죄도시2는 필리핀 관광객 연쇄 납치 살인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1편의 장첸(윤계상)을 이은 빌런으로는 웹드라마 D.P.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역할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린 손석구가 등장합니다. 손석구는 웹드라마 D.P.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범죄도시2가 개봉했을 당시 나의 해방일지가 한창 방영될 시기였는데요. 손석구 때문에 영화를 본 관객도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1편보다 더 재밌고 더 커진 스케일과 구씨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마석도(마동석)는 가리봉동 소탕작전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인간흉기로 불립니다.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한 전형적인 강강약약의 인물입니다. 상식은 약간 부족하지만 오랜 강력계 경력으로 비상한 판단력과 통찰력이 있습니다. 강해상(손석구)은 범죄도시2의 악당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범죄를 저지릅니다. 범죄도시1의 장첸보다 더 높은 전투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1편에서 많은 도움을 줬던 장이수(박지환)가 2편에도 등장합니다. 장이수는 조직이 완전히 무너져서 조용한 바닷가의 작은 사무실에서 국제결혼,흥신소 등의 일을 하다가 마석도를 도와주게됩니다. 금천경찰서 강력반의 반장인 전일만(최귀화)도 이번 편에서 마석도와 함께 범인을 검거하러 다닙니다.
내용
범죄도시1의 가리봉동 소탕작전이 끝난 4년 뒤,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는 마석도는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해오라는 업무를 지시받습니다. 베트남으로 간 마석도와 전일만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취조를 하여 용의자와 함께 나쁜짓을 저질렀던 강해상의 존재에 대해 알게됩니다. 강해상은 베트남으로 여행이나 일을 하러 온 한국인들을 납치하여 그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고 살인까지 저지릅니다. 강해상의 이번 타깃은 한국에서 사채업을 크게 하는 최회장의 아들 최용기였습니다. 최용기를 납치해 그의 아버지 최회장에게 돈을 뜯어내지만 최용기를 돌려보내지 않고 살해합니다. 강해상과 같이 일을 했던 동료중 강해상의 잔인한 행동에 겁을 먹은 조폭이 두려움에 경찰에 자수를 한 것이었습니다. 취조로 이 사실을 알아낸 마석도와 전일만은 강해상의 거처로 찾아갑니다. 한국에서 최회장이 보낸 킬러들이 이미 강해상의 집에 한발 먼저 도착했지만 모두 강해상에게 살해당합니다. 강해상은 부하와 함께 집에 숨어있다가 마석도, 전일만과 싸우다가 강해상 혼자 탈출합니다. 강해상의 부하 두익은 체포되어 베트남에서는 바로 사형당할테니 한국으로 보내주겠다며 설득하는 마석도에게 강해상의 다음 행선지를 알려줍니다. 강해상은 자신의 돈을 뺏어간 최회장에게 돈을 찾으러 가겠다며 한국으로 향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베트남에서 무리한 수사로 추방당한 마석도와 전일만은 한국으로 돌아와 장사장에게 정보를 요청합니다. 강해상은 철두철미한 성격답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아서 동선파악이 쉽지 않았지만 경찰들은 강해상이 최회장의 아들 최용기의 장례식장에 나타날거라 짐작하고 최회장도 경호원을 여럿 두어 대비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충원한 경호원 속에 강해상이 숨어있었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회장은 납치당합니다. 강해상은 최회장의 손가락을 잘라 최회장의 아내에게 최회장의 몸값을 요구합니다. 최회장의 아내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강해상과 차분하게 협상하여 몸값을 전달하기로 합니다. 마석도는 강해상에게 얼굴이 노출되지 않은 장사장에게 최회장 아내의 운전기사를 해달라고 합니다. 최회장의 몸값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해상은 본인이 고용한 킬러들과의 마찰로 혼자 도망가게 됩니다. 장이수는 돈가방에 욕심이 생겨 돈을 챙겨 도망가려고 하지만 쫓아 온 강해상에게 돈가방을 넘겨주게 됩니다. 그리고 강해상이 도주하면서 탄 버스의 정보를 마석도에게 알려줍니다. 마석도는 장이수의 정보로 강해상이 탄 버스를 붙잡고 버스안에서 강해상과 1대1 결투를 벌여 결국 강해상을 체포하게 됩니다.
총평
범죄도시2는 범죄도시1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마석도의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악당들을 물리칩니다. 1편에서 장첸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과연 2편에서는 어떤 빌런이 긴장감을 줄지 기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강해상이라는 역할을 손석구님이 너무 몰입감 입게 연기해주셔서 영화 관람 내내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1편에서는 마지막 결투 장소가 공항 화장실이었고 2편에서는 시내버스 안이었습니다. 1편의 화장실 전투신도 흔하지 않은 구도와 액션이라 흥미롭게 관람했는데 2편의 마지막 버스결투신도 압권이었습니다. 또 결투장면 중간에도 코믹한 요소가 있으니 끝까지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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