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한물간 복싱선수 김조하가 17년 전 헤어진 엄마와 장애를 가진 이부동생과 같이 살며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는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김조하(이병헌)는 17년 전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가 살뜰하게 동생을 챙기는 걸 보고 처음에는 동생을 돌보는 것에 대해 달갑지 않아 합니다. 하지만 동생과 시간을 보내면서 정이 들고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를 위해 동생의 꿈을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진태(박정민)는 암기력이 뛰어나 한 번 보고 들은 것을 똑같이 할 수 있는 자폐성 장애인입니다. 진태를 연기한 박정민 님은 자폐성 장애인 연기를 위해 특수학교에서 6개월간 봉사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또 3개월 동안 피아노를 배워 직접 피아노 치는 장면을 연기해서 더 실감 나는 피아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줄거리
오갈 데 없는 한물간 백서. 김조하(이병헌)는 과거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을 할 정도로 실력 있는 복서였지만 심판을 폭행해서 복싱을 그만두게 되고 알바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조하는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17년 전 자기를 버리고 도망간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엄마는 조하에게 같이 살자고 하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증오심을 가지고 있던 조하는 식당을 뛰쳐나갑니다. 술에 취해 길거리로 나온 조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사고를 낸 사람은 부유한 집안의 딸인 피아니스트 출신 가율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율의 엄마가 조하를 무시하자 조하는 보상금은 필요 없다면서 병원을 나갑니다. 병원을 나온 조하는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엄마는 미안하다며 조하에게 같이 살자고 합니다. 어차피 오갈 데가 없었던 조하는 엄마를 따라가는데 그곳에서 엄마가 재가 후 낳은 아들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됩니다. 진태는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폐장애인인데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엄마는 일을 하러 다녀야 해서 조하에게 진태를 부탁하고 잘 봐달라고 합니다. 조하는 장애가 있는 동생 진태가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같이 라면도 끓여먹고 게임도 하며 조금씩 서로에게 적응해 나갑니다. 어느 날 조하는 진태를 데리고 밖에 나갔다가 진태가 배가 아프다며 노상방뇨를 하는 바람에 경찰서에 잡혀가게 됩니다.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고 집에 늦게 들어온 진태 때문에 엄마는 동생도 돌보지 못하냐면서 조하에게 크게 화를 냅니다. 진태에게 질려버린 조하는 캐나다로 가야겠다 결심하고 돈을 모으기로 합니다. 어느 날 엄마는 부산으로 한달간 일을 하러 가야하는데 마침 피아노 콩쿠르 대회가 있어 조하에게 진태를 콩쿠르에 데려가 달라 부탁합니다. 조하는 차 사고를 냈던 가율이 피아니스트였던 걸 기억하고 진태를 데리고 가율의 집으로 갑니다. 가율은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이후로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고 진태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피아노를 한번도 배운적이 없다는 진태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에 가율은 다시 피아노를 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진태는 가율의 도움으로 콩쿠르에 나가 연주를 훌륭하게 해내지만 심사위원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탈락시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율이 진태에게 도움을 주고 진태는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됩니다. 조하는 우연히 엄마가 병에 걸렸단 걸 알게되고 엄마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단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 진태의 무대를 보는 것이라는 걸 듣게 됩니다. 조하는 캐나다행 비행기를 포기하고 돌아와 엄마와 같이 진태의 무대를 보고 엄마는 세상을 떠납니다. 엄마의 장례를 치르는 날 진태는 또 사라지고 길거리의 피아노를 치고 있는 진태를 조하가 손을 잡고 데려오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결론
장애가 있는 동생,불치병에 걸린 엄마. 뻔하디 뻔한 신파소재입니다. 하지만 윤여정,이병헌,박정민이 만나 뻔하지만 재밌고 뻔하지만 슬픈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진태를 연기한 박정민님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실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박정민님은 미스터션샤인에 안창호 역으로 특별출연해서 이병헌님과도 인연이 있는데 그것만이 내세상에서 형제로서의 케미를 보여줍니다. 조하는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동생의 아픔과 불편함을 공감하며 이해하고 도와주면서 성장해 나갑니다. 가족간의 따뜻하고 훈훈함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진태가 노래했던 연주곡들은 베토벤-월광 소나타 3악장,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 Op.11 3악장, 브람스-헝가리 무곡 제5번, 쇼팽-즉흥 환상곡 Op, 차이코프스키-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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