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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영화 완벽한 타인, 누구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by 노닥꼬꼬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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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포스터

소개

2018년 개봉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의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입니다.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프랑스,그리스,스페인,터키 등 18개국에서 리메이크 했으며 가장 많이 리메이크한 영화로 손꼽힙니다. 영화는 40년 지기 친구 4명과 그들의 와이프 3명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 저녁식사가 끝나기 전까지 서로의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연락을 공개하는 게임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서로가 감추고 싶어했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파국을 맞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약 7년 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고 촬영장소도 가정집에 국한되어있지만 관람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도 하며 재밌는 포인트들도 많이 있어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정석호(조진웅)는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의 유방성형전문 성형외과 원장입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고 부유한 집 딸인 예진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처가에서는 여전히 그를 못마땅해 하고 처가의 도움을 받아 개업준비중인 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을 담보로 다른곳에 투자했다가 말아먹고 정신과 의사인 아내를 두고 다른 정신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중입니다. 아내 예진과의 관계는 소원해진지 오래고 둘 사이에 외동딸 소영이 있습니다. 예진(김지수)은 정신과 전문의로 사고쳐서 정석호와 결혼한 걸 후회하는 중이며 외동딸 소영은 자신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엄하게 관리하지만 이로 인해 소영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강태수(유해진)는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인재로 현재 직업은 변호사입니다. 고시생시절부터 자신을 뒷바라지 해온 수현과 결혼해 아이를 셋을 두었습니다. 성격은 꼼꼼하지만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며 전업주부인 아내 수현을 무시합니다.황수현(염정아)은 남편 태수(유해진)와 시어머니,세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로 태수의 무시를 받으며 하녀처럼 살고 있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발랄합니다. 시를 좋아해서 문학모임에 다니고 있습니다. 똑똑하고 잘나가는 예진(김지수)과 친하게 지내지만 사실 속으로는 잘난 그녀를 시샘하고 있습니다.고준모(이서진)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 못했고 집안의 돈으로 사업을 이것저것 하다가 모두 실패하고 현재 와이프의 도움으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개업한지 한달차입니다. 예비 신혼부부라서 깨가 쏟아지지만 언행이 좋지 않으며 학벌이 좋은 친구들에게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경(송하윤)은 동물병원 수의사로 준모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며 준모의 친구들과 알고 지낸지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어려서 그런지 성격이 밝고 쾌활하며 순진합니다. 영배(윤경호)는 친구들과 같이 다닌 학교의 교장선생님의 아들이며 아버지처럼 학교 체육교사가 되었지만 최근 학교도 그만두고 이혼한 상태입니다. 애인과 같이 모임에 오기로 했지만 모임 직전 애인이 몸이 좋지 않아 혼자 오게 됩니다. 

줄거리

40년지기 친구 석호,태수,준모,영배는 석호의 집들이를 위해 부부동반으로 모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즐겁게 옛날얘기도 하고 저녁식사를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석호의 아내 예진이 핸드폰 게임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저녁식사가 끝날때까지 각자의 핸드폰을 식탁위에 올려놓고 걸려오는 모든 전화와 문자,메일 등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게임입니다. 문자는 소리내어 읽고 전화는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일종의 진실게임입니다. 다들 내키지는 않지만 찔리는거 있냐는 소리에 가벼운 마음으로 핸드폰을 식탁위에 올려놓습니다.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각자의 핸드폰에 연락이 한개씩 오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서로의 비밀이 탄로나게 됩니다. 석호는 투자 사기를 당했고 와이프가 아닌 다른 정신과 의사에게 부부문제를 상담받고 있었습니다. 예진은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전화로 남편이 아닌 다른 병원의 의사에게 가슴성형수술을 문의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됩니다. 부부가 서로의 전문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상의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진은 준모와 불륜관계에 있습니다. 게임을 제안한 예진이 제일 결백하고 떳떳할거라 생각했던 관객들의 예측을 한번에 무너뜨리는데요 자신의 불륜상대가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절대 들키지 않을거라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태수는 밤 10시만 되면 사진을 보내오는 12살 연상녀 때문에 점점 불안해지며 같은 기종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영배에게 핸드폰을 바꿔치기 하자고 제안하지만 영배는 절대 안된다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태수가 영배가 스트레칭을 하는 사이 몰래 핸드폰을 바꾸고 10시가 되자 문자가 옵니다. 영배는 당황스러워 하며 태수를 째려보는데 영배의 핸드폰으로도 문자가 옵니다. 민수에게서 온 문자인데 핸드폰을 바꿔치기 했던 태수가 사람들로부터 게이라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태수는 와이프 수현에게도 오해를 받게 되지만 자신의 핸드폰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으며 의리를 지키면서 2시간동안 게이취급을 받습니다. 수현은 같은 문학모임의 김소월이라는 사람과 예진의 뒷담화를 하고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며 그 소설의 팬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걸 들킵니다. 시어머니의 실버타운을 알아보고 있는 것도 들키게 되어 태수가 화를 내게 됩니다. 소설의 주제는 애 셋 딸린 유부녀와 젊은 남자와의 로맨스였고 소설의 팬과 불륜관계로 오해를 받지만 타이밍 좋게 걸려온 전화로 오해를 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본인의 음주운전을 남편이 대신 뒤집어써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로 인해 면허가 정지된 남편을 대신해 매일 운전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영배는 태수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 본인 것이라고 밝히며 커밍아웃을 합니다.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는 친구들에게 오히려 태수가 2시간동안 게이 취급을 받아보니 못해먹겠더라며 영배를 감싸주는 말을 합니다. 준모는 레스토랑 여직원의 연락으로 인해 여직원을 임신시켰다는 걸 들키게 되고 한명이 아닌 다수의 여자와 바람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만 본인이 바람을 피우면서 세경에게 불륜의심이 들때는 화를 내는 뻔뻔함을 보입니다. 세경은 이 게임에서 제일 피해를 본 사람으로 준모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헌신하며 희생하였으나 준모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되고 시어머니에게 곧 손주보실거라는 말을 남기고는 결혼반지를 식탁위에 두고 떠납니다.식탁 위에서 결혼반지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며 장면은 집들이가 끝난 후로 바뀌는데요 마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모두가 행복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갑니다.

결론

이 영화는 반지가 돌아가기 전과 후로 나뉘는데요 반지가 돌아가기 전이 환상인지 현실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데요 감독버전의 해석은 반지가 돌기 전까지가 현실이고 반지가 돌아간 후는 환상이라고 합니다. 작가버전의 해석은 핸드폰 게임을 하지 않았다는 전재로 시나리오를 썼지만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삽니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스러운 하나. 40년 지기 친구들은 서로가 서로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각자의 비밀이 밝혀진 후에는 서로가 완벽한 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서로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채로 살아가는 게 더 해피엔딩일지 서로의 모든 걸 알고서 각자의 선택을 하는 것이 더 해피엔딩일지 여러분이라면 어떤 해피엔딩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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