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영화 밀수는 2023년 류승완 감독이 만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액션, 코미디, 스릴러물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 베테랑, 모가디슈의 흥행으로 믿고 보는 감독입니다. 영화 밀수는 관객평이 조금 갈리지만 대체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삽입곡은 모두 류승완 감독이 직접 선곡했다고 합니다. 평화롭던 군천이라는 어촌마을에 화학공장이 들어서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해녀들이 먹고살기 위해 밀수라는 솔깃한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었는데요 영화 관람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빠르고 재밌는 전개로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70년대 한국으로 한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시기였고 정식 통관되어 들어온 물품보다 밀수로 들어온 물품이 훨씬 많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일본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고 밀수조직들이 이를 국내에 유통시켜 큰 돈을 벌었습니다. 믿고 보는 감독에 이어 믿고 보는 배우들 김혜수,조인성,염정아,박정민에 고민시까지 열연을 펼쳐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조춘자(김혜수)는 주인공 엄진숙(염정아)과 친자매 같은 둘도 없는 친구로 14살 때부터 식모살이를 하며 온갖 일을 하며 억척스럽게 살다가 자신의 고향 군천으로 돌아와 엄진숙(염정아)과 함께 해녀 일을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을 다 하며 살아서 성격이 화끈하고 배짱이 좋습니다. 엄진숙(김혜수는)은 어려서부터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해녀일을 했으며 의리 있는 리더입니다. 조춘자(김혜수)에게 배신당했다 생각했지만 후에 오해를 풀고 다시 사이가 좋아집니다. 권필삼(=권상사,조인성)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밀수에 눈을 떠 이후 전국구 밀수 왕이 됩니다. 처음 등장할 당시 악독한 밀수 왕처럼 행동한 것 치고 춘자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는 등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도리(=장만석,박정민)는 권필삼과는 반대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순수하고 맹한 청년이었으나 밀수에 눈을 뜨며 욕심이 생기자 악독하게 바뀌어 가는 인물입니다. 이장춘(김종수)은 어촌 마을 군천의 세관 계장으로 겉으로는 성실해 보이지만 뒤로는 온갖 뇌물과 돈으로 뒷거래를 하는 부패한 공무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밀수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옥분(고민시)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의 정보통을 담당하며 다방면으로 춘자와 진숙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줄거리
평화로운 어촌마을 군천.춘자와 진숙을 비롯한 해녀들은 진숙의 아버지가 모는 맹룡호를 타고 물질을 하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근처에 생긴 화학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 인해 해산물들이 죄다 상해 날이 갈수록 수확량이 줄어들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이에 엄선장은 다른 선장으로부터 받은 밀수권유를 계속 거절하다가 어쩔수 없이 밀수에 손을 댑니다. 밀수조직이 바다에 던져놓은 물건들을 해녀들이 건져서 전달만 해주면 되는 중간책 역할을 하며 수익을 얻게 되자 해녀들은 새옷도 사입으며 금전적 여유를 얻게 됩니다. 밀수로 인해 해녀들에게도 활기가 돌지만 엄선장은 더이상 밀수를 하지 않기로 하지만 춘자와 진숙의 설득으로 한 번만 더 밀수를 하기로 합니다. 이번 물건은 위험한 금괴로 엄선장에게는 비밀로 하고 바다에서 물건을 건지는 도중 선원 장도리가 마지막 상자를 떨어트리는 실수로 상자안의 금괴가 모두에게 탄로나 버립니다. 그런데 그때 세관 계장이 밀수품을 단속하러 세관선을 타고 멀리서 나타납니다. 놀란 선장과 해녀들은 서둘러 닻을 올리고 밀수품을 바다로 던지며 도망가려고 하지만 닻이 바위에 걸려 꼼짝달싹 하지 않습니다. 진숙의 동생 진구는 닻이 연결된 밧줄을 급하게 끌어당기지만 끊어진 밧줄에 맞고 기절해서 바다에 빠져버립니다. 엄선장은 놀라서 아들을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지만 그물에 발이 걸려 결국 아들과 같이 바닷속에서 사라지게됩니다. 세관선을 보고 놀란 춘자는 배뒤에 몰래 숨어있다가 조용히 바다로 들어가 도망을 치고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에 충격을 고 기절한 진숙과 다른 해녀와 선원들은 세관원들에게 체포됩니다. 다른 해녀들은 몇달만에 감옥에서 풀려나지만 진숙은 더 오랜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먼저 출소한 해녀들은 진숙을 찾아와 춘자가 타이밍 딱 좋게 세관선이 등장했을 때 사라진건 밀고자이기 때문이라며 춘자가 배신했다고 말합니다. 몇 년 후 춘자는 서울에서 밀수업을 하다가 전국구 밀수업자인 권상사(조인성)에게 손해를 보게 만들어 납치당해 권상사에게 협박을 받습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한 춘자는 자신의 고향인 군천에서 밀수업을 크게 해서 한탕 벌자며 권상사를 설득합니다. 춘자에게 설득당한 권상사는 춘자와 같이 군천으로 향합니다. 춘자는 몇년만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진숙을 만나지만 진숙은 춘자가 세관계장 이장춘에게 밀수를 밀고하여 자신의 아버지와 동생이 죽었다고 오해하며 춘자의 뺨을 때리며 싸우게 됩니다. 춘자는 본인이 과거 식모살이 당시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집주인을 칼로 찌르고 도망쳤기 때문에 잡히면 꼼짝없이 감옥에 가야 해서 필사적으로 도망친것이라며 오해를 풀려고 합니다. 밀수를 알게 된 후 악덕업자가 되어버린 장도리와 다방 막내에서 시작해서 특유의 친화력과 미인계로 자신의 다방까지 새로 차려 해녀들의 정보통 역할을 하는 고옥분까지 등장하여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결론
과연 춘자와 진숙은 화해를 하고 다시 예전의 친자매같은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권상사와 춘자는 단속이 심해진 밀수를 무사히 성공 시킬 수 있을지 영화관람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적으로 평이 좋은 편이며 1970년대의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서 중장년층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김혜수와 염정아의 케미도 좋은 편이며 조인성,고민시, 박정민,김종수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이 매끄러워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주제가 무겁지 않으며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편하게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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